[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현장에 인공지능형 감시로봇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서인천발전본부 내 연료전지 발전설비에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인공지능 레일로봇을 설치했다.


서부발전은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5%까지 늘리는 ‘신재생에너지 3025 로드맵’을 수립해 연료전지 구축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연료전지 설비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로봇 기술 도입을 추진한 결과, 신재생에너지 발전현장에 인공지능형 레일로봇 기술을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구축된 레일형 로봇 감시시스템은 24시간 자동주행에 따른 감시가 가능해 휴일 등 현장 운전원의 감시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레일로봇은 인간의 시각, 청각, 후각 기능을 구현하고자 열화상카메라,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했다.


또 화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기 위한 연료전지 발전설비 구역내 무허가 출입 인원에 대한 자동 추적기술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감지된 이상 상황은 설비 담당자에게 문자로 전송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레일로봇의 성공적인 운영 이후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최적의 감시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한 발전현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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