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올 1분기 공공공사 CM용역 발주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건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발주금액이 증가한 것이다. 


5일 한국CM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공공공사 CM용역 발주금액은 5404억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발주건수는 347건으로 전년의 357건보다는 2.8% 줄었으나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5억6000만 원으로 전년의 12억5000만 원보다 3억1000만 원 늘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고속도로 제50호 영동선 서창~북수원 확장공사(162억9000만 원)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하부공 축조공사(94억 원) △양양군 하천 재해복구사업(92억7000만 원) △순천시 신청사 건립사업(91억9000만 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89억1000만 원) 등이 있다. 


공종별로는 건축 분야 발주금액이 1986억5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 
발주건수도 117건으로 전년의 96건보다 21.9% 늘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7억 원으로 전년의 15억4000만 원보다 1억6000만 원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목 분야 발주금액은 3388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했다. 
발주건수는 227건으로 전년의 255건보다 11.0% 줄었으나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이 14억9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3억5000만 원 증가했다. 


기타(조경·산업환경설비) 분야 발주금액은 29억4000만 원으로 전년의 57억7000만 원에 비해 49.0%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발주건수도 3건으로 전년에 비해 50.0% 줄었으나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9억8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20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범위별로는 올 1분기 설계(설계전)~시공(시공후) 단계의 발주금액이 533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고 건수도 27건으로 전년보다 58.8% 늘었다. 
그러나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9억8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0억5000만 원이 감소했다. 


시공(시공후) 단계의 발주금액은 4823억6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4.7% 증가했으나 건수는 302건으로 전년에 비해 4.7% 감소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은 16억 원으로 전년보다 3억8000만 원 늘었다. 


설계(설계전) 단계의 발주금액는 47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0.6% 감소했고 건수도 18건으로 전년 대비 21.7% 줄었다. 
1건당 평균 발주금액 역시 2억6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4000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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