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서해와 남해서부 해역을 대상으로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KOEM은 지난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우리 바다를 서해·남해서부, 동해·남해동부·제주 등 2개 권역으로 나누어 격년으로 번갈아 기본조사를 하고 생태적으로 특별관리가 필요한 곳은 매년 중점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서해와 남해서부 해역에서 부유생물, 저서생물, 퇴적환경 등 17개 분야 68개 항목을 조사한다. 
해양생태도 갱신 및 고시, 해양생태축 구축 및 관리방안 구체화, 종합조사 중장기 계획 수립 등 연구 분야도 함께 추진한다.


해양생태도는 해양생태계를 생태적·경관적 가치 등에 따라 등급화해 작성된 지도며 해양생태축은 해양생물의 주요 이동로나 서식지 등 생태계의 연결성을 고려, 통합적 관리가 필요한 해역을 연결한 축을 말한다. 


KOEM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우리나라 해양생태계 현황의 종합적 분석·평가를 통해 건강하고 깨끗한 해양생태계 보전과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