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내 첫 번째 해양치유센터가 첫 삽을 뜬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전라남도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완도 해양치유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 
 

해양치유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말한다. 
해수부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완도, 태안, 울진, 고성(경남)에 총 1354억 원을 투입해 해양치유센터 4곳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중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가장 먼저 공사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596㎡ 규모며 스포츠 재활과 대사증후군 완화에 특화된 해양치유모델로 조성된다. 
재활을 위한 수중보행과 운동이 가능하 해수풀은 물론, 근골격계 관리·스트레스 완화 등을 위한 치유실, 요가·명상 공간 등이 설치된다.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명사십리해수욕장과 온화한 기후를 접목한 해변 노르딕워킹, 해변 요가, 필라테스 등의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해조·해니(바닷속 진흙)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스포츠 재활 치료·대사증후군 완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양치유산업의 지역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수부 전준철 해양레저관광과장은 “태안, 경남 고성, 울진에 지역별 해양치유자원 특성을 살린 해양치유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라며 “국민에게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휴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해양치유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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