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인도네시아 물류회사 PK와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프로볼링고항 신규 물류사업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신규 물류사업은 BPA가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연계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물류경쟁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BPA는 KIND, PK와 5월 중 인도네시아 현지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게 된다. 
오는 12월까지는 보세창고 건립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1991년 설립된 PK는 인도네시아 해운·물류업계 10위권 기업으로, 현지 물류회사 가운데 가장 먼저 프로볼링고항에 거점을 마련했다. 

KIND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신남방 지역에 물류거점을 확보해 해외에 진출한 기업과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부산항과 연계된 해외 물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