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울산항만공사(UPA)는 25일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과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 조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는 대규모 유류저장시설을 구축, 울산항을 동북아시아 지역 석유 거래·물류중심지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UPA와 한국석유공사가 공동 추진 중이다. 


UPA는 부지와 항만시설 등 하부시설을 조성하고 석유공사는 상부시설인 액체화물 저장시설 구축·운영을 위한 합작법인 KET을 설립했다. 
  

지난해 UPA와 KET 간 임대차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 
같은 해 7월 KET는 상부시설을 착공했으며 오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완공·운영할 예정이다. 


UPA와 KET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오일허브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부터 운영되는 상부시설의 잠재 수요자(화주)를 조기 발굴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키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하역 목적 외 단기간 선석 확보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상부시설 조성공사 중 유휴상태로 남아있을 선석을 활용,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UPA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항 대표 사업인 오일허브 1단계 북항사업의 위상을 다시 정립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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