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울산시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율을 1%p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울산시는 지역 내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건설공사현장에 지역 건설업체와 인력, 자재, 장비 등의 참여율을 전년 대비 1%p 상승시키는 것을 목표로 △지역 건설업 참여 확대 △지역 민간공사 참여 확대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확립 △건설산업 활력기반 조성 등 4개 분야 21개 중점 과제를 수립했다. 
지난해 울산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율은 26.05% 수준이다.  


우선 지역 건설업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지역제한 입찰제도, 대규모 공사 분할 발주,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등을 시행하고 지역 생산자재·장비 우선 사용, 관급 건설공사 발주계획 정보(건설알림) 제공 등을 추진한다.  


지역 민간공사 참여 확대 지원과 관련해서는 각종 인허가 단계부터 지역건설업체 참여를 촉진하고 민간공사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상생 협약서를 체결한다. 
지역업체 참여에 대한 성과급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확립과 건설산업 활력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부실·불법업체 행정제재 강화, 불법 하도급 및 체불임금 신고센터 운영, 지역 건설근로자 고용 안정 강화, 우수 건설업체(건설인) 포상 등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 향상과 지역 내 건설인력, 자재, 장비 대한 우선고용 및 사용을 높이기 위해 하도급이 매우 저조한 현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공사현장 방문과 본사 관계자 협의, 울산시장 서한문 발송 등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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