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수출초기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수은은 4일 중진공과 ‘수출초기기업 공동지원과 지속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수출초기기업에 대해 △수은의 금융지원과 중진공의 수출마케팅사업(융자사업 포함) 연계 △일시적 경영 애로기업에 대한 중진공의 선제적 자율구조개선프로그램 △기업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금융애로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수은은 수출계약 안정성과 수출이행능력만을 심사해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초기기업에도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은 해외 바이어 발굴 및 홍보, 수출방식 다변화, 금융제공 등 중소기업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중진공의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수출초기기업에 대한 신속심사 및 금융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중진공은 수은이 추천하는 수출초기기업에 대해 해외 홍보, 온라인 판로개척 등 부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수은 방문규 행장은 “두 기관의 역량을 한데 모아 중소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경쟁력 있는 수출강소기업이 많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은 “수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수출지원사업 연계 및 금융 공동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