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녹색건축정책의 핵심인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활성화를 위해 건축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보조금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BEMS는 냉난방, 조명, 환기 등 건물 내 에너지 사용기기에 센서와 계측장비를 설치해 건축물 운영단계에서 에너지소비 성능이 최적화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ZEB 인증을 받기 위한 필수 요소다.


건축물에 BEMS를 설치할 경우 약 2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해 건축주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번 보조금 지원 시범사업은 KS규격의 품질이 확보된 BEMS 설치 및 사후 관리를 요건으로 지원사업자 선정을 공모,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대상 건축물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5일부터 내달 2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e나라도움 및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ZEB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공감대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건축물 탄소 중립을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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