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여수 광양항을 세계 친환경·스마트 종합 항만으로 구축하기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선다.


YGPA는 ‘2040 여수·광양항 친환경·스마트항만 구축 로드맵’ 구상과 연계한 ‘YGPA형 뉴딜 종합 추진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YGPA는 앞서 지난해 9월 ‘YGPA형 뉴딜 종합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안전망 강화 등 3대 분야에 총 7164억 원을 투입하는 32개 추진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또 국내외 친환경 정책 변화를 반영하고, 과제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44억원 규모의 12개 과제를 추가로 발굴하는 등 ‘YGPA형 뉴딜 종합 추진전략’을 고도화했다.

 

그린뉴딜 분야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및 해양환경 규제, 국내 친환경 계획 추진 등을 반영한 ‘2040 여수광양항 친환경·스마트항만 구축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뉴딜분야에서는 광양항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안전망 강화를 위해 잡 스퀘어(Job-Square) 사업을 보완하는 등 기존 추진전략의 실행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사업을 강화했다.


특히 그린뉴딜 분야의 ‘2040 여수·광양항 친환경·스마트항만 구축 로드맵’은 여수·광양항이 탄소중심 항만에서 탄소중립 항만으로 전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스마트항만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YGPA는 비전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 항만에너지 수요 전환, 친환경 기반 강화 등 3대 추진 방향과 9개 실행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로드맵은 국내 제1의 수출입관문 종합항만인 여수·광양항이 주변 산업단지의 영향으로 인해 여전히 탄소중심 항만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 마련하게 됐다.


YGPA는 로드맵 세부 추진전략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하고, 지속적인 추진실적 점검, 추진계획 및 관련예산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YGPA 차민식 사장은 "물류패러다임 대전환의 시대에 수립된 YGPA형 뉴딜 종합 추진전략과 2040 여수광양항 친환경·스마트항만 구축 로드맵은 향후 20년간 여수·광양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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