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경기 광명 시흥에 7만 가구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된다. 또 부산 대저와 광주 산정에 각각 1만8000 가구, 1만3000 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신규 공공택지 입지를 확정·발표했다. 이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 조치이다.


국토부는 6번째 3기 신도시로 경기 광명 시흥에 7만 가구를 공급하고 부산 대저에 1만8000 가구, 광주 산정에 1만3000 가구 등 3곳에 총 10만1000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택지 면적은 광명 시흥이 1271만㎡, 부산 대저 243만㎡, 광주 산정 168만㎡이다.


광명 시흥 신도시의 경우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서울과 인접한 서남부축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해당하는 380만㎡ 규모의 공원‧녹지와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교통대책은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된다.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 방향의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과 신안산선, GTX-B 등과 연계한다.


이번에 확정된 10만 가구 외 나머지 15만 가구의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 등을 거쳐 오는 4월경 공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규 공공택지 확보 이외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발표한 신규 도심사업에 대한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3080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사업 컨설팅 등 초기 사업 검토를 지원해 지자체, 디벨로퍼 등으로부터 제안받은 입지 가운데 주민 참여의사가 있는 일부 후보지를 이르면 내달 공개할 예정이다.


또 5월 중에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주요사업에 대한 선도사업 후보지 1차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모받은 후보지 등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7월 중 1차 선도사업 후보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새로운 주거플랫폼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거뉴딜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상반기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충분한 주택공급을 통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원하고 주택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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