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화큐셀은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63㎿급 고흥호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한양, 다스코와 함께 공동이동방식으로 시공한다. 
계약금액은 1116억 원이며 이 중 한화큐셀의 지분은 50%다.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다. 
육상 태양광에 비해 그림자 영향이 적고 모듈의 냉각효과가 있어 발전량이 10% 높게 나온다.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고흥호 수상 태양광발전소는 내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화큐셀은 발전소에 고온, 다습한 환경에 특화된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Q.PEAK DUO Poseidon)’을 설치한다.
나로호 발사지인 고흥군의 상징성을 살려 우주를 향해 도약하는 나로 우주센터를 표현하기 위해 달 형상으로 발전소를 시공할 계획이다. 


준공하면 9만 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고흥군 전체 인구인 6만4000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수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 태양광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고품질 솔루션으로 고흥호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