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케이피에프가 생산하는 고장력 볼트가 일본 국토교통성 장관인증을 취득했다.


케이피에프는 지난해 10월 최초 인증을 신청한 후 약 1년3개월 만에 고장력 볼트의 최종 인증서를 취득했다.


케이피에프는 건설, 산업 기계, 플랜트, 중장비 등에 쓰이는 산업용 파스너(볼트, 너트, 와셔 등) 및 베어링, 기어류 등 자동차용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이에 따라 케이피에프는 토목, 건축 등 일본 건설 산업의 각 부문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일본의 건축물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진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 철골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건축기준법에 따라 주요 건축물과 공작물에는 일본공업표준규격(JIS), 장관 인증 등을 취득한 자재만을 사용해야 한다.


케이피에프는 JIS 규격의 고장력 볼트는 토목 등 기초공사로 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나 장관 인증 규격 고장력 볼트는 철골 구조물, 교량공사 등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피에프 김재원 경영기획부문장은 “코로나가 진정되면 도시재건 사업과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활발해져 고장력 볼트의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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