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현대로템은 21일부터 25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IDEX 2021’ 국제 방산 전시회에 참가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IDEX(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and Conference)는 지난 199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육·해·공 통합방산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62개국에서 124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K2전차를 비롯해 지뢰 및 각종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는 장애물개척전차와 무인·자율주행이 가능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 등을 선보인다. 

사막과 같이 고온의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한국의 K2전차를 개량한 중동형 K2전차를 전시한다. 
중동형 K2전차는 엔진의 냉각성능을 향상시키고 고온용 궤도를 적용, 중동의 고온환경에서도 기동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함께 선보이는 HR-셰르파는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 4차 산업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구동방식의 무인차량이다.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계열화가 가능하며 원격조종 기능과 차량 앞의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능력을 갖췄다. 
자율주행 기능도 적용됐다.

 
이 밖에 현대로템은 장애물개척전차와 차량 내부에서 외부 정찰이 가능한 360도 상황인식장치 등 다양한 제품의 성능과 기능을 소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2전차와 HR-셰르파 등 다양한 제품의 경쟁력을 알리고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