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도로변 미세먼지를 줄이고 항균성능을 갖는 저전력형 ‘스마일 버스정류장’이 경기도 안성에서 실증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안성시 한경대 정문 앞 시외버스정류장에 설치돼 1년간 시범운영이 진행된다. 


스마일 버스정류장은 국토교통부와 국토진흥원의 국가 R&D 사업으로 추진된 ‘도로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구조물 설계 개선을 통해 공기정화장치의 효율을 높이고 저전력형 하이브리드 집진기를 적용, 소요전력을 감소시키는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 적용됐다. 


이 기술은 정류장 내 미세먼지를 30% 이상 감축시키고 세균·곰팡이 등 부유미생물을 99% 이상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류장에 설치된 모니터링 장치를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전력소비량 개선, 미세먼지 및 부유미생물 저감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국토진흥원 손봉수 원장은 “이번 연구로 도로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기술의 신뢰성과 적용성이 확인되면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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