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14조8000억 원을 투입해 고속도로 등 국가기반시설(SOC)을 디지털화 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도로·철도·공항·하천 등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접목하는 SOC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14조8000억 원(국비 1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일반국도, 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는 주변 교통상황과 사고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교통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광역철도와 경부고속철도에는 상시점검이 가능한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15개 공항에는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국가하천은 배수시설 자동·원격 제어시스템과 CCTV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재해예방 능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 밖에 “원유, 비철금속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분야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대응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