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소 밀폐공간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동서발전은 18일 디지털기술융합원에서 ‘밀폐공간 작업자 위치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연구과제의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기존에는 현장 감시원이 작업자의 밀폐공간 출입시간을 수기로 기록했기 때문에 밀폐공간 내 작업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동서발전은 무선 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해, 밀폐공간 작업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 리텍과 협력해 지난 2019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3회에 걸친 단계적 실증을 통해 밀폐공간 작업자 안전관리를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안전관리시스템은 무선 센서를 소지하기만 하면, 밀폐공간 내 작업자의 걸음 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 성분 등을 감지해 작업환경을 평가하는 등 진화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밀폐공간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발전소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디지털 발전소를 구현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