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제이세이프티 등 46곳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실시한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반면 97곳은 가장 낮은 D등급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17일 785개 민간재해예방기관에 대한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기관별 인력·시설 및 장비 보유와 관리능력 등 ‘운영체계’와 기술지도 실적과 재해감소 현황, 안전·보건관리 수행능력 등 ‘업무성과’를 평가해 5개 등급으로 나눴다.


1000점 만점 기준 900점 이상을 획득한 S등급은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작업환경측정), 유양기술(자율안전검사), 한국안전환경과학원(안전보건진단), 대한창조안전교육원(건설업기초교육), 서울산업안전컨설팅(근로자안전보건교육), 제이세이프티(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 등 46곳에 불과했다. 
11개 분야 가운데 안전관리전문, 보건관리전문, 안전인증, 안전검사, 직무교육 등 5개 분야는 S등급이 1곳도 없었다.  


A등급(800~899점)은 236곳, B등급(700~799점)은 256곳, C등급(600~699점)은 150곳이었다. 
600점 미만의 D등급은 97곳으로 전체의 12%를 넘었다. 


S등급 기관에게는 점검 면제,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 선정 때 가점, 포상 추천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D등급 기관은 해당 기관·담당 사업장 점검과 함께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 선정 때 감점이 부여된다. 


민간재해예방기관은 사업장 안전보건 증진을 위해 작업환경측정, 안전·보건관리, 안전보건교육 등을 대행하는 전문기관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자나 보건관리자 등을 채용하기 어려운 사업장이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위탁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를 통해 기관의 수준향상을 유도하고 나아가 사업장의 산재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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