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전설비 이상 유무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동서발전은 발전설비 건전성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다년간 축적된 발전운영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지수화한 것으로, 발전설비의 건전성 상태를 정량적으로 판단하고 설비 이상 유무를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웹 기반의 사용자 화면을 통해 △발전소 설비 종합감시 △특정 호기·세부설비 선택 감시 △중요 설비 집중 감시 등의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수많은 데이터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수치화된 지수를 통해 필요한 설비의 건전성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당진발전본부 1~10호기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올해 말까지 울산발전본부와 동해발전본부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발로 발전소 설비의 건전성을 한눈에 파악하고 고장을 사전 예측할 수 있어 설비관리가 최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