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15일부터 철도차량 입환작업에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한 ‘무선제어입환 시스템’을 대전조차장역에서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선제어입환이란 작업자가 무선제어기(리모컨)를 통해 기관차를 움직이면서 열차의 연결과 분리 등 입환작업을 실시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한국철도는 이를 위해 무선제어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무선제어 입환장치가 설치된 디젤기관차 2대를 투입했다.


특히 안전을 고려해 기존 입환방식의 인력을 편성하고 이례상황 대비 담당자도 지정했으며 시범운영을 통해 입환신호 체계, 운영매뉴얼, 비상조치 매뉴얼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무선제어입환 시스템이 철도물류영업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무선통신으로 차량이동을 제어하기 때문에 철도차량과 작업자의 충돌 등 직무사상사고가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무선제어입환의 본격적인 도입을 위해 연내 법규정비, 제도개선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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