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올레핀 플랜트 개보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PTT GC와 ‘올레핀 플랜트 개보수 프로젝트(Olefins 2 Modification Project)’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400억 원대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라용(Rayong)시 맙타풋(Map Ta Phut) 공단 내 올레핀 플랜트를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프로판-프로필렌분리증류탑 등의 시설을 설치하고 기존 시설을 개보수해 프로판 처리량을 늘림으로써 기존 플랜트의 프로필렌 생산량 증대를 도모한다.  
완공된 플랜트에서 생산된 프로필렌은 전량 공단 내 폴리프로필렌 생산 플랜트의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EPC(설계·조달·시공) 분야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완공은 오는 2023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PTT GC는 태국의 국영석유회사인 PTT의 자회사로서 태국 정부발주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관장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올레핀 프로젝트(Olefins Reconfiguration Project)와 산화프로필렌 프로젝트(Propylene Oxide) 등 2개의 PTT GC 플랜트를 수행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태국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 “차별화된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 또한 정해진 공기 내에 수행, 태국에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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