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동국제강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201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은 연결기준 매출 5조2062억 원, 영업이익 2947억 원, 당기순이익 673억 원의 지난해 실적을 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0%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9.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817억 원에서 지난해 67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불확실성에도 열연과 냉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도금 및 컬러강판 제품은 하반기 ‘펜트업(Pent-up) 효과’가 발생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동국제강은 설명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올해는 환경안전 부문의 투자 확대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펜트업 효과는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