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확대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공공 직접시행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역세권·준공업지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소규모 정비사업 등을 통해 서울에서만 32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LH는 사업제안 검토, 사업계획 수립, 부지 확보 등의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이에 LH는 5·6대책 및 8·4대책 관련 서울권 후보지 발굴, 정비계획 검토 등 주택공급 추진을 전담해온 조직인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개편했다. 


기존 총괄기획단, 공공정비사업단 등 2처 4부 체제에서 역세권 등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위한 ‘도심택지사업처’, 재개발·재건축 등 공공시행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공공정비사업처’, 용산권 복합개발 등을 수행하는 ‘용산복합사업처’ 등 3처 12부 체제로 확대됐다. 


LH는 10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대규모 현장조직 가동을 통해 토지주‧주민 등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신뢰관계를 구축해 서울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H 박철흥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장은 “사업기획, 주민협의, 인허가 등 사업 전반의 과정을 총괄하는 현장 밀착형 조직 운영을 통한 신속한 공급으로 국민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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