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지난해 석탄재 재활용률 100%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석탄재를 레미콘 혼화재,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했다. 
시멘트 원료로 수입되는 일본산 석탄재 74만t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뒀다.  


남동발전은 폐기물 재활용 제품사업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 중이다. 
석탄재 부유선별(수중에 약품과 기포 주입)과 입도분리 공정을 이용해 석탄재를 산업용 충진재, 발전연료, 레미콘혼화재 등 친환경 산업소재로 제품화하는 사업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3년 석탄재 재활용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2016년 산업소재 생산설비를 준공, 지난해 21만t의 산업소재를 생산했다. 
향후 40만t까지 생산량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PE(폴리에틸렌),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배관, 생활용품 등 다양한 플라스틱제품에 석탄재 재생원료(충진재)를 20~30% 대체하는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남동발전 유향열 사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 정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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