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우리 건설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열악한 사업환경 속에서도 안전, 보건관리, 환경보전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건설협회는 우리 건설기업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주요 국제기관과 외국 정부기관·발주처 등으로부터 수상한 주요 사례를 발표했다. 


먼저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도심 지하철 사업(톰슨-이스트코스트 라인 308공구)을 통해 발주처인 육상교통청(LTA)으로부터 2개의 상을 수상했다. 
LTA가 주관하는 안전경연대회에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Annual SHE(Safety, Health and Environment) Award’를 수상했다. 
또 싱가포르 노동부(MOM) 산하 안전보건위원회로부터 ‘포레스트우즈 콘도미니엄’ 사업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MOM WSH SHARP Awards’를 수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추진 중인 멜라카 복합화력발전사업을 통해 노동안전위생협회(MSOSH)의 ‘MSOSH OSH Award 2019-GOLD 2 AWARD’와 산업안전보건기구(MOSHPA)의 ‘MOSHPA 16th OSH Excellence National Awards 2020-GOLD PREMIER’ 상을 수상함으로써 안전·보건관리 부문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알제리의 복합화력발전사업 현장에서도 각각 무재해 1000만 인시와 1500만 인시를 달성함으로써 발주처인 국영 전력생산공사(SPE)로부터 공식인증서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수행 중인 프로젝트의 안전관리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안전보건위원회로부터 ‘싱가포르 산업안전보건 혁신어워드’ 상을 받았다. 
또 영국의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전략, 온실가스 감축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CDP Korea 명예의 전당’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20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도 건설·엔지니어링 부문의 인더스트리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해건협 관계자는 “우리 건설기업들의 해외수상은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이미지 제고는 물론 건설·엔지니어링기업의 해외 진출과 사업 수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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