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4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건단련 소속 16개 건설단체는 공동입장문을 통해 “이번 대책이 지금까지의 주택공급 체계를 극복함으로써 주택공급에 대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부동산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특히 공공직접 정비사업,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소규모정비사업, 도시재생 개발사업 등을 통해 서울 32만 가구를 포함해 전국에 83만6000가구 등을 공급키로 한 것은 도심 내 주택을 충분하게 공급하겠다는 시그널을 제공, 주택시장 불안을 극복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16개 건설단체는 “다만 이번 대책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민간 참여보다는 공공 위주의 개발이어서 실효적인 주택공급으로 이어질지 의문”이라며 “공기업-민간 공동 실행 등 민간 참여의 기회를 열어 놓고 있는 만큼 이 제도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대책의 성패는 민간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면서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주택시장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민관 실무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단련 김상수 회장은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고 민간의 창의와 재원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국토부와의 협의체 운영을 통해 이번 대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