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766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조8603억 원, 영업손실 7664억 원, 당기순손실 1조202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의 7조3497억 원 대비 6.7%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166억 원이었던 전년보다 적자가 24.3%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의 1조3154억 원 대비 적자가 8.6% 줄었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손실 확대의 주요 원인은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올해 경영목표도 함께 공시했다.  
올해 매출액은 7조1000억 원이다.

수주목표는 78억 달러로, 지난해 실적 55억 달러 대비 42% 높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와 유가급락 영향으로 수주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발주 개선세가 확연한 컨테이너선과 유가회복에 따른 해양생산설비 수주를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