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SK건설이 DS네트웍스, DS네트웍스자산운용, 삼성증권과 손잡고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중소형 주거개발 프로젝트 투자에 나선다. 


SK건설은 DS네트웍스, DS네트웍스자산운용, 삼성증권 등과 ‘주거개발 블라인드 펀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조성한 펀드다. 
빠른 의사결정에 따라 시기에 맞는 좋은 투자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블라인드 펀드 ‘디에스네트웍스SK-ECO주거개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가 102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역세권 중심의 중소형 주거개발 프로젝트에 투자, 개발이익을 분배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특히 이번 블라인드 펀드는 서울 강남3구, 종로, 여의도와 수도권 핵심지역 등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 공동주택, 주거복합, 업무시설(오피스텔) 개발사업 자금으로 투자될 계획이다. 


SK건설은 투자 프로젝트 전반을 기획·관리하는 총괄업무를 맡고 DS네트웍스는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관리시스템을 공유한다. 
DS네트웍스자산운용은 펀드자금 운용을, 삼성증권은 등을 각각 담당한다. 


SK건설 안재현 사장은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선보이는 1~2인 가구 맞춤형 상품으로 새로운 친환경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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