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지난해 15만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주거복지로드맵 등에 따른 연간 공급계획인 14만1000 가구보다 9000 가구 많은 15만 가구를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건설임대가 7만2000 가구, 기존 주택을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 2만8000 가구, 기존 주택을 임차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 5만 가구가 각각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전체 공급물량의 61%인 9만2000 가구를 수도권에, 39%인 5만8000 가구는 지방에 공급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3만3600 가구, 경기 5만1700 가구, 인천 7100 가구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공공임대를 연평균 14만 가구 수준으로 공급해 2025년까지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를 240만 가구, 재고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를 상회하는 10%까지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임대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43만8000 가구가 공급됐다.


국토부 김정희 주거복지정책관은 “작년은 장기 공공임대 재고율이 OECD 평균을 달성한 의미있는 해"라며 "이를 계기로 공공임대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도 높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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