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정부는 연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3000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전제하고 “주유소보다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연내 급속 충전기 3000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설치비용이 비싸 민간의 자발적 설치가 제한적인 급속충전기는 공공부문이 선도해 연내 2280기를 직접 설치하겠다”고 했다.


또 “민간사업자 지원을 통해 접근성과 수익성이 높은 곳에 289기를 설치하고 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존 주유소에도 충전기 구축비를 지원해 300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특히 “충전시간을 종전의 1~9시간에서 20분으로 대폭 단축한 초급속 충전기를 공공부문에서 최초로 43기 설치하는 동시에 자동차 기업이 자체적으로 80기 이상 설치할 수 있도록 전력과 부지확보, 건축 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 밖에 “올해 설정한 수출증가율 8.6%, 성장률 3.2%가 목표 이상 달성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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