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조7251억 원, 영업이익 3510억 원, 당기순이익 244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의 6조3680억 원보다 5.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의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9%, 17.3% 감소했다. 


그러나 4분기만 보면 매출 1조8552억 원, 영업이익 797억 원, 순이익 47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7%, 19.5%, 1.5%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9조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6.2% 늘었다.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프로젝트’,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에서 FEED(기본설계) 등 선행작업에 기반한 EPC 연계수주 성과가 두드러졌다. 
또 국내 바이오 플랜트와 헝가리 전지박 플랜트 등을 수주하며 수주잔고는 16조4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 2년 반치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신규 수주 6조 원, 매출 6조8000억 원, 영업이익 3900억 원의 실적을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펼쳐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또 그린인프라·에너지최적화·기술혁신솔루션 등 신사업 육성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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