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대한설비공학회,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과 손잡고 기계설비 분야 건설신기술 취득 지원에 나선다. 


기계설비조합은 28일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설비공학회, 기계설비산업연구원과 ‘기계설비 신기술 취득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기계설비조합원사에 건설 신기술 취득을 위해 필요한 용역비용을 건당 3000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수요자(종합건설사) 매칭을 통해 테스트베드를 제공, 활용실적 축적을 돕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기계설비조합은 사업총괄·예산지원, 설비공학회는 신기술 지원 대상 발굴 및 선정·지원용역 수행, 기계설비산업연구원은 사업관리를 각각 맡게 된다. 


기계설비조합은 내달 26일까지 기계설비 전 분야 기술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 
△인공지능(AI) 기술 △코로나19 팬더믹 △비대면 △그린인프라 △안전 등 5개 분야를 중점 지원 분야로 정해 심사 때 가점을 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기계설비조합 홈페이지(http://www.seolb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계설비조합 이용규 이사장은 “코로나로 사회 전체가 위기에 봉착해있으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관련 신기술을 개발하는 등 조합원사의 경영능력과 수주실적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계설비산업연구원 유호선 원장은 “조합원사가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열악한 여건 때문에 인증을 취득하기 어렵다”며 “조합이 인증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기술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도록 해준다면 조합원사의 경제능력을 높이는데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건설신기술 취득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건설기술에 대해 정부 발주공사의 수의계약, 입찰가점 부여, 신기술사용료 수취 등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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