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종합병원과 화학R&D센터 건립에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한다. 


수은은 우즈베크 재무부와 ‘타슈켄트 종합병원 건립사업’에 1억2000만 달러, ‘화학R&D센터 건립사업’에 4000만 달러 등 총 1억6000만 달러의 EDCF를 지원하는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은은 지난 2014년 우즈베크 최초의 아동전문병원 건립에 1억 달러의 차관을 지원했다. 
후속사업으로 타슈켄트 종합병원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 
종합병원이 완공되면 체계적인 중증질환 관리가 가능해져 사망률을 낮추고 우즈베크의 해외원정 의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은 이번 사업에 이어 국립암센터, 약학대학 등 연계사업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은은 화학R&D센터 건립사업를 지원,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더해 기간산업 인프라 개발까지 양국 간 경제개발 협력 분야를 확장한다.


화학R&D센터는 우즈베크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 신소재, 연료 등의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산업 개발 전반에 중요한 기반시설 역할을 수행, 우즈베크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수은 방문규 행장은 “우즈베크 신북방정책의 중점국가로, 앞으로도 보건·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번에 지원하는 2개 사업은 두 나라 간 협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