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필리핀 국방부 소유부지에서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남동발전은 28일 필리핀 국방부와 ‘태양광발전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은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동발전 측에서 유향열 사장, 배영진 신사업본부장 등이, 필리핀 국방부에서 델핀 로렌자나 장관, 카르도조 루나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와 필리핀 국방부의 태양광발전사업 개발협력 MOU와 이행약정(IA)을 기반으로 한다.
두 정부의 합의를 이어받아 남동발전이 사업을 추진한다. 


남동발전은 필리핀 국방부 소유 유휴부지에 100㎿ 이상의 태양광발전설비 개발에 나선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전력산업 전문기업인 보성파워텍과 손을 잡았다. 
보성파워텍은 지난 2010년부터 필리핀 현지에 변압기 공장을 운영 중이며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준공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남동발전 유향열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필리핀에서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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