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4분기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0.01%p 오른 0.96%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4분기와 비교하면 0.05%p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가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1.10%에서 1.08%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된 반면 지방은 0.70%에서 0.78%로 확대됐다.


수도권에는 서울 1.22%, 경기 0.95%, 인천 0.88% 등의 순으로 경기와 인천은 전국 평균 0.96%보다는 낮았다.


지방은 세종이 3.60%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부산 1.24%, 대전 1.21%, 광주 1.04%, 대구 0.98%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1.06%, 상업지역 1.04%, 녹지 0.89%, 계획관리 0.84%, 농림 0.82%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95만2000필지 561.4㎢로 전분기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서울 면적의 0.9배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31만6000필지(510.4㎢)로 전분기 대비 17.0% 늘었다.


지역별 거래량은 광주 52.9%, 경북 35.7%, 부산 35.0%, 울산 30.1%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토지시장 과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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