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고위험업종 안전보건지킴이’를 채용한다고 25일 밝혔다. 


고위험업종 안전보건지킴이는 건설업과 조선업으로 구분해 채용한다. 


건설업 안전보건지킴이는 사고사망위험이 높은 120억 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현장을 방문, 추락 및 화재·폭발사고 예방활동을 펼친다. 
안전난간, 시스템비계의 안전한 설치와 화기작업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점검하고 개선을 유도하게 된다. 


조선업 안전보건지킴이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사고사망위험이 높은 완성 배 및 선박 구성품(블록) 제작업체의 협력사와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취약한 수리조선 사업장을 중점 점검한다.


만 55세 이상 관련 분야 퇴직자 가운데 실무경력이나 전문 자격증 등을 갖춘 경우 지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서류·면접심사 등을 거쳐 건설업은 330명, 조선업은 7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안전보건지킴이는 내달 말까지 전국 안전보건공단 일선기관에 배치된 후 교육을 거쳐 10개월 동안 지역 건설현장과 조선업 밀집지역을 방문, 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접수 기간은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를 참고하면 된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안전관리를 지도하고 시설개선을 유도하는 안전보건지킴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안전보건지킴이가 순찰한 건설현장의 경우 1만 명당 산재로 인한 사고사망자를 뜻하는 ‘사고 사망만인율’이 1.27‱(퍼밀리아드)로 전체 건설현장의 2.32‱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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