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는 2030년까지 그린·디지털뉴딜 등 K-뉴딜 7대 분야에 총 80조 원의 자금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수은 여신에서 뉴딜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9%에서 2030년 21%까지 늘어난 전망이다. 

수은의 7대 중점지원 분야는 △수소에너지 △풍력·태양광 △2차전지·ESS △미래모빌리티 △5G·차세대반도체 △제약·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다.

수은은 올해 5조 원을 시작으로 2단계에 걸쳐 향후 10년간 80조 원을 공급하게 된다. 
1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2차전지, 5G 등 수출 주력 품목의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30조 원을 공급한다.
2단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수소에너지 등 K-뉴딜 주요 분야가 본격 성장궤도에 진입하는 단계로, 우리나라의 그린·디지털 뉴딜 분야 선도국가 부상을 위해 50조 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K-뉴딜 지원전략은 우리 경제의 선도형 전환과 세계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는 정부정책 지원을 위한 것으로, 수은은 올해를 K-뉴딜 글로벌화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10년간 80조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