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조달청은 올해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규모를 445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283억 원 대비 57% 증가한 수준이다. 
제품 수도 150여 개로 전년의 66개 대비 크게 늘려 공공기관을 통한 제품 테스트 기회를 지원키로 했다. 


혁신시제품은 올해 5회 지정한다. 
공공기관이 제시한 공공서비스 개선과제를 해결할 제품을 찾는 ‘수요자제안형’ 방식은 1월과 7월 연간 2회, 조달청이 제시한 지정분야에 대해 기업이 제품을 제안하는 ‘공급자제안형’ 방식은 1·5·9월 연간 3회 공모한다. 
200개 지정을 목표로 한다. 


특히 공급자제안형은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탄소중립(Net-Zero), 한국판뉴딜 관련 제품을 모집 대상으로 정해 우선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공공기관이 직접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고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공공 현장에 적용하는 시범구매사업 대상으로도 선정될 수 있다.  


조달청 강신면 구매사업국장은 “올해는 ‘혁신조달 생태계 정착의 원년’으로 혁신조달을 통해 공공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려고 한다”며 “아울러 기업 성장과 K-뉴딜 등 정부의 정책 추진을 지원하는 데도 공공조달이 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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