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울산항만공사(UPA)가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베트남 물류시장에 진출한다. 

UPA는 현대글로비스와 ‘베트남 복합물류센터 건립사업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UPA와 현대글로비스는 베트남 호찌민 인근 항만 배후에 3만㎡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 운영하게 된다. 

올해 현지 시장조사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르면 내년 물류센터를 개시하기로 했다. 
양사의 전략화물인 자동차부품을 비롯해 향후 콜드체인, 섬유, 전자부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세안과의 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소기업에는 저렴한 보관단가를 책정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UPA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베트남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 항만·물류 분야 상생의 교두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80여 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지난 2019년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