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홍기화)와 해외건설협회(회장: 이용구)는 자원부국이면서 SOC개발이 유망한 중남미,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동남아 15개국, 17개 유력 발주처를 초청, 글로벌 프로젝트 프라자(GPP)를 개최, 발전소, 항만, 신도시, 철도건설 등 총 381억 달러의 유망 프로젝트가 소개됐으며 우리기업과의 개별 상담회를 진행됐다고 밝혔다.


KOTRA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멕시코, 브라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6개국의 전력, 교통, 민간건설 분야 발주처가 총 153억 달러의 프로젝트를 발표, 한국기업의 참여를 주문했다.


라틴아메리카 최대 전력회사인 브라질 일렉트로브라스(Electrobras)는 45억 달러의 수력발전소 건설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멕시코 전력공사는 발전, 송배전, 석탄터미널 등 47억불 규모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특히 공사완료시 공사대금을 100% 지급하는 BT방식을 제시해 한국기업의 기술력과 신용을 높이 평가했다.


칠레 수에즈에너지는 내년 초 발주할 700~800MW급 건설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수에즈에너지는 두산중공업과 중동에서 담수설비프로젝트를 진행한 적 있다.


신흥 자원유망국 페루 투자청 국제협력국장은 직접 연사로 참가, 항만건설, 공공통신분야 정부발주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세계1위 원유보유국 베네수엘라는 교육부 차관급 인사가 방한, 13억 달러 규모 국민고등교육 건설프로젝트를 설명했다.


구주, CIS 지역에서는 미수교국인 마케도니아 수력발전소 건설프로젝트가 소개됐으며 이번 행사를 양국 민간부분 경제협력의 시발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폴란드는 폐기물 활용 열병합 발전소와 공항터미널 신축 등 673억 유로 EU기금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미주개발은행(IDB)은 13억 달러 프로젝트를 상세히 설명, 국내기업의 관심을 끌었다.


에콰도르 석유시설 현대화, 페루 에너지수급 계획지원, 콜롬비아 정유사 현대화, 송유관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아프리카에서는 모잠비크가 7개 발전소건설과 송배전망확충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을 초청했다.


모잠비크는 24억톤에 달하는 양질의 석탄과 1270억㎥의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다.


140억 달러를 운영 중인 모로코 국영기업 모로코저축기금(CDG)은 신도시와 관광단지 개발프로젝트를 소개했다.


KOTRA 홍순용 해외진출지원실장은 “행사 기획 단계부터 실질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인 구상단계 프로젝트를 발굴하려 노력했다”며 “패키지형 자원개발 타겟인 중남미, 아프리카의 유력 발주처를 초청해 국내기업의 패키지딜 수주기회를 창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의 김태엽 기획팀장은 “이번 행사는 중동지역에 집중된 해외건설 진출을 다변화하는 기회”라며 “진출시장의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SK건설 이대혁 팀장은 “이번 행사가 중동 외 미진출국가의 프로젝트 수주기회를 가져다 줄뿐 아니라 패키지형 사업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이 만나기 힘든 유력 발주처를 초청해 얻은 네트워킹 기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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