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해양교통환경 개선에 각각 27억 원, 42억 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부산해수청은 부산항신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해상에 설치된 등부표 39기 중 18기를 인양, 교체한다.
해풍 등으로 탈색돼 주간표지 기능이 저하된 칠암항방파제등대 외 8곳을 새롭게 도장, 항로표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


또 최근 5년간 항로표지 사고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부산남항 제2항로상의 등부표와 낙동강 하구 등주를 특성에 맞게 재배치한다.
등대스탬프 투어 대상 100곳 중 ‘역사가 있는 등대’로 선정된 제뢰등대 친수공간은 모자이크 벽화타일을 설치하는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여수해수청은 고흥군 동일면 백양리 전면해상의 숨은여(간출암)를 제거하고 고흥군 도덕면 오마리 전면해상에 은전등표를 설치한다. 
정부 정책에 의해 무인화가 추진되는 소리도등대는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을 구축한다. 
숙소 등 부속 시설물은 보수 및 정비를 통해 지자체에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여수·광양항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등대 신설 예정지 선정 등에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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