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프로그램 ‘스카이패스’ 개편을 2년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고객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지는데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12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마일리지 적립률 상향 조정, 일반석 마일리지 적립률 변경,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승급 마일리지 공제 변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스카이패스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올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키로 했으나 코로나로 항공여행이 어려운 점을 고려, 2년 유예키로 했다. 
이에 따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률 및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은 오는 2023년 4월부터, 신규 우수회원제도는 2024년 2월부터 시행된다.  
평생 우수회원 자격 부여 종료 시점도 2022년 2월에서 오는 2024년 말까지로 연기된다.


이와 함께 우수회원 자격 취득에 필요한 연간 탑승실적 산정기준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대한항공 탑승실적만 인정됐으나 스카이팀 항공사의 탑승마일도 추가 적용된다. 


올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는 2022년 말까지 사용기간을 1년 연장했다. 
이미 한 차례 유효기간이 연장된 마일리지(2020년 말 만료분)도 추가 연장해 2022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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