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해양수산부가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사업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정부가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관통하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는 총연장 4.3㎞, 폭 20m의 왕복 4차로로 추진된다. 


인천경제청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해 올 초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 선정, 용역 수행 및 국회 예산 편성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3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내다봤다. 


인천신항은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이 1만2000대에 달한다. 
오는 2045년에는 4배인 4만8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인천신항 운송시간·운행비용 절감뿐 아니라 송도 지역의 교통·환경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 이원재 청장은 “해수부, 인천해수청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신항의 상생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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