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환경부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컨소시엄이 20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까리안 광역상수도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내년 하반기 준공하는 까리안 댐을 수원으로,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에 하루 40만t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11월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계기로 K-water가 인도네시아 정부에 제안해 사업화하게 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민관합작투자(PPP)사업으로 진행된다. 
3년간 정수장(표준처리 397만000㎥/일) 및 정수장과 각 지자체를 잇는 송수관로(25.2㎞)를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이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설계, 건설 및 기자재·부품 등 다양한 부문의 신남방 물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 물 기술을 토대로 현지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물산업 신남방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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