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강원대학교 캠퍼스 내 부지에 300여 개 기업이 들어서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1일 강원대 캠퍼스 내 일부 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의 유휴 교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기업 입주 공간 건축, 산학연 협력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로써 지난해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와 함께 선도사업 3곳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강원대 캠퍼스혁신파크는 6만6500㎡의 부지를 대학과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기존 자연 녹지지역(용적률 100%)을 준공업지역(용적률 400%)으로 변경, 캠퍼스 부지 활용도를 최대 4배 높일 수 있게 됐다.

 

국비 보조로 건축되는 기업 임대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는 연면적 2만2300㎡ 규모로 2023년까지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한다.

 

강원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등 기업 300여 개를 유치하고 일자리 1500여 개를 창출해 캠퍼스 혁신파크를 빅데이터 산업의 중간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선도사업의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신규 사업 2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범정부 역량을 모아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 3곳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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