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동일철강 컨소시엄이 대선조선을 인수한다. 


동일철강은 29일 대선조선 부산 영도 사옥에서 1600억 원 규모의 대선조선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선조선은 부산 지역 중소조선사로 지난 2010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10년간 채권단 관리를 받아왔다.  
2017년부터 매각을 추진, 올 10월 동일철강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달 인수 본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동일철강은 대선조선 인수를 위해 세운철강, 동원종합물산, 동원주택, 동일스위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본계약 체결로 대선조선은 최대주주가 되는 동일철강체제에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일철강 관계자는 “기존 근로자 전원의 고용을 승계하고 향후 야드 일원화를 통한 야드의 효율적 활용과 기존 사업부문과 시너지 창출 등으로 대선조선의 조기 정상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동일철강은 대선조선의 1공장(영도)은 수리전문조선소로, 3공장(다대)은 신조전문공장으로 개편하는 등 야드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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