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내년 1월 1일 지주사 체제로 출범하는 DL그룹이 29일 CI(기업이미지)를 공개했다. 

새로운 CI는 마치 블록을 쌓듯이 세상의 기본을 만들어가는 DL의 업을 형상화했다고 DL그룹은 설명했다.
색상은 기존 대림그룹의 CI 색상이 파란색을 그대로 계승, 대림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내년 창사 82주년을 맞이하는 DL그룹은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계기로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건설과 석유화학은 기업 분할을 통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지주사의 사명은 DL이다. 
분할된 대림산업의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는 각각 ‘DL E&C’, ‘DL Chemical’로 확정됐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도 각각 ‘DL Energy’, ‘DL FnC’, ‘DL Motors’로 사명이 변경된다. 

 
DL 배원복 부회장은 “DL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새롭게 창업 한다는 마음으로 기업 분할과 지주사 체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