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전병수 기자] 정부가 기계설비산업의 혁신기술 개발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산업 육성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기계설비산업 육성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제1차 기계설비 발전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기계설비산업은 냉·난방, 환기, 오수정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실내공간을 유지하기 위한 기계설비를 제작·관리하는 산업이다.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21조 원이며 연평균 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기계설비법이 현장에 원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돕고 기계설비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로 제도·기술·시장에 대한 3대 전략을 토대로 수립했다.


우선 여러 지침에서 규정된 설계·시공·유지관리 기준을 기계설비법령으로 통하고 여건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모니터일 체계를 구축한다.


대가기준 현실화 등 시장구조 개선과 함게 기술자 자격 강화, 설계업 활성화 등 전문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선진국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ICT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건축물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첨단 정보화기술을 도입한다. 또 3D 모델링 설계기술(BIM)이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과제를 지원한다.


유지관리와 성능점검 분야에 특화된 인력양성 교육과정도 마련하고, 기계설비업계의 해외진출과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자문 등 지원도 추진한다.


국토부 김광림 건설산업과장은 “기본계획은 기계설비산업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계획대로 산업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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