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KMIC)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단은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해외 산단이다.
미얀마 정치·경제의 중심지인 양곤에서 10㎞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LH는 지난해 8월 미얀마 정부, 한국의 글로벌세아와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각각 40%, 40%, 20%를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1단계(127만3000㎡) 사업구간에 대한 단지조성공사 국제입찰을 통해 계룡건설 컨소시엄과 295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착공식에는 한국 측에서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박복영 위원장, 이상화 주미얀마대사 등이, 미얀마 측에서는 대외투자부 우 따웅 툰(U Thaung Tun) 장관, 건설부 우 쪼린(U Kyaw Lwin) 차관, 우 표 민 떼인(U Phyo Min Htein) 양곤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60명으로 제한했다.

LH 이용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착공식을 통해 한-미얀마 경제협력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양국 모두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산단이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