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장신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지역 중소기업 일신이디아이와 ‘원전 전용 무선통신장비 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화상으로 진행된 착수회의를 통해 양 기관은 오는 2022년 1월까지 13억 원을 투입해 원전전용 무선통신장비 국산무선통신장비를 국산화한다. 
한수원이 11억 원의 연구비와 테스트 베드, 인력 등을 제공한다.


원전 전용 무선통신장비는 높은 보안성이 요구되는 원전의 핵심 인프라 중에 하나다. 
국산화에 성공하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원전 자동예측진단 및 비상통신 체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원전 안전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종사자를 보호하며, 수출 원전 경쟁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기업에 연구개발을 지원해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수원이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원전에 적용되는 모범적인 연구개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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